삶은 언제나 알 듯 모를 듯,
잡힐 듯 말 듯, 우리에게 다가온다.
왜 삶은 정확한 정답을 주지 않는 것인지.
왜 공부를 해도 해답을 가르쳐주지 않는지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아마 삶은 지금뿐 아니라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삶에 있어서
우리가 정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법칙 하나쯤은 알고 있다.
그것은 ‘그래도’의 법칙에 충실하는 것이다.
세상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
‘그래도’하며 고쳐 사는 것.
다른 사람이 나를 힘들게 할 때,
‘그래도’하며 그들에게 다시 한번
내 사랑을 보여주는 것.
‘그래도’의 법칙에 충실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의 삶을 가장 확실하게
업그레이드시켜준다
- 박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