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인생은 한 편의 영화다.

인생은 한 편의 영화
적막의 실내…
보기 전에는 그렇게도 설레고 궁금하던
한 편의 영화!

영화를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
간식도 준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정해진 자리에 앉는다.

액션, 스릴, 서스펜스,감동…
웃고 울고 무서워하고
소스라치며 보내지는 정해진 시간.
격한 내용들과 짜릿한 기쁨,
감동의 눈물.
가슴 벅찬 상황일수록 긴 영화지만
‘벌써 끝났어?’
어느덧 The end로 끝난다.

실내는 다시 적막으로 가득하고
한동안 영화에 빠진 한 편의
감동과 감격에 눈물로 영화의 상황 속의
한 사람이 되어 어안이 벙벙…
영화가 끝났는데도 멍하니 앉아있다.

못내 아쉬워…
화면은 아쉬워서 그동안 함께 영화를
만들었던 스텝진의 이름들이 깨알같이 올라간다.

그래도 차마 섭섭하여
지나간 명장면까지 컷으로
다시 한 번 보여준다.

하지만 잠시뿐,
결국 막은 내리고
끝에는 The end라는 글씨조차 없이
어둠이 깔리고 영화는 끝난다.

처음 봤던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어
명품 연기를 한 명작 영화는
이런 시간 저런 시간들을
내어 보고 또 본다.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더 볼 수도 있다.
볼수록 처음 느꼈던 감격을
차곡차곡 가슴에 채운다.

젊은 날의 추억과 함께
가슴에 남았던 명장면을
머릿속에 오래도 남기고 싶어한다.

하지만!
우리 인생의 한 편 영화는
아무리 아쉬워해도
“재 상영은 없다!”

  • 소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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