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삶에 정답은 없습니다

삶에서의 그 어떤 결정이라도
심지어 참으로 잘한 결정이거나
너무 잘못한 결정일지라도
정답이 될수 없고, 오답도 될수있는 것이지요.

참이 될수도 있고
거짓이 될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은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정답이 될수도 있고
모두가 어느 정도 오답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나온 삶을 돌이켜 후회를 한다는 것은
지난 삶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정답이 아니었다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정확히 내 자리가 맞습니다.

결혼을 누구와 함께 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것이며
대학을 어디를 갈끼에 무슨 정답이 있겠고

어느 직장에 취직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수 있겠습니까
그때 그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그때 그 대학에 입학했더라면
그때 또 그때
한없이 삶의 오답을 찾아내려 하지 마세요.

정답, 오답 하고 나누는 것이
그 분별이 괴로움을 몰고오는 것이지
우리 삶에는 그런 구분이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요.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긴 것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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