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

얼마나 죽도록 힘들었는지

이제는 괜찮다는 말을 하기까지
그동안 내가 어땠을지.
아무것도 아닌 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끝까지 버텼는지.
내가 살아남으려고 살아있는 감정들을
얼마나 죽였는지.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죽도록 힘들었는지.
스스로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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