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혼자 걸어라

약속이 없어지면 늙기 시작한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설렘,

그 설렘이란 게 사라지기 시작하면
사람은 늙기 시작했고 의욕이 사라지고

무덤덤한 하루 하루가 이어지는
완전히 혼자일 때,
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한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 걸어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나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완전히 혼자로 걸어라.

기대를 하고 혼자 걷는 길은 혼자가 아니다.
도리어 혼자의 충만한 기운을 약화시킨다.

완벽하지 않은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홀로 있음을 연습하라.

외롭다는 느낌, 고독하다는 생각이
모처럼의 홀로 있음을 방해하려 들 것이지만,

결코 그 느낌이나 생각에 속을 필요는 없다.
그 느낌이 바로 개어있음의 신호탄이다.

외로움! 그 깊은 뜰 속에
우리가 찾고 있던 그 아름다움이 숨 쉬고 있다.

홀로 있음이란
나 자신과의 온전한 대면이다

자꾸 바깥 세계에만 마주하고 살면
온전한 나 자신과 마주할 시간을 읽고 만다.
도리어 그것은 얼마나 큰 외로움이고 고독인가.

–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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