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다시 사랑이 찾아왔어요

4월의 눈처럼
12월의 장미처럼

여름날의 꿈처럼
가을날의 동화처럼

거짓말처럼, 거짓말처럼
다시 사랑이 찾아왔어요

가장 뜨겁진 않지만
가장 따뜻한 사랑

가장 빛나진 않지만
가장 은은한 사랑

가장 설레진 않지만
가장 편안한 사랑

가장 멋지지 않지만
가장 괜찮은 사랑

그대와 함께 찾아왔어요.

우연으로 시작해
운명으로 변해가며

마지막이지만
비로서 처음이 되고

비로서 처음이지만
마지막이 될 사랑

내 생의 끝에
그대와 함께 찾아왔어요.

– 양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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