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우리 행복을 이야기하자

친구야.
너의 맑은 눈을
바라보는 것은 행복이었다.

우리들의 우정이란 호수엔
언제나 우리들만의
사랑의 배를 띄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이란 여행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걱정투성이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마음이 강하지 못한 것 같아
언제나 불만이었다.

그러나 인생이란 무엇이냐.
그렇게 익숙해 보이는 사람들도 떠나가고
그렇게 멋있게 보이는 사람들도 또 떠나가고
우리마저 떠날 시간이 오고 있다.

친구야.
우리 행복을 이야기하자.

우리의 맑은 눈에 다시
우정이라는 사랑의 배를 띄우자.

짧은 삶에 긴 여운을 남기기 위하여
진한 감동으로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하자.

– 용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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