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엔딩 크레딧

눈을 깜박일 때마다

시야로 너의 낯이 프레임처럼 필름으로 쌓였어.

상영시간은 속절없는 나의 수명이었고

나는 너를 한 편 다 보고 나면

엔딩 크레딧이 되어 네게 달려갈 거야.

시나리오처럼,

찬란한 영화처럼.

  • 엔딩 크레딧 – 서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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