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

늘 꼴찌였던 아이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문제의 8살 여자 아이가 있었습니다.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그 아이는
1학년 초부터 선생님의 골머리를 아프게 했습니다.
떠드는 건 예사고 숙제를 해오지 않을뿐더러
성적은 늘 꼴찌였습니다.

그 아이는 소위 ADHD가 심한 아이였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몇 번이고 야단을 치고
얼러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급기야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아이를 더 이상 가르칠 수 없으니
특수학교에 보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받은 부모님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다음 날 아이를 곱게 차려입게 하고는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혹시 자기를 특수학교에 보내지 않을까
더럭 겁이 났습니다.

어느 건물로 간 아이는 어떤 남자로부터
소파에 조용히 앉아있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한참 있다 어머니와 아저씨는 할 얘기가 있다고
나갔다 올 테니 얌전히 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 남자는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틀어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밖에 나온 어머니에게
조그마한 구멍으로 아이를 보게 했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음악에 맞춰 너무나도 춤을 잘 추는 게 아닙니까!
그 남자 상담사는 말했습니다.
“이 아이는 춤에 재능이 있는 아이입니다.
가만히 앉아있게 한 것이 도리어
이 아이에게는 고통입니다.”
어머니는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가 바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레리나이자
안무가인 “질리언 린(Gilian Lynne)”입니다.
그녀에 의해서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과 같은
멋진 작품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스티브 잡스도 ADHD였습니다.
빌게이츠도 휴학을 하며 심리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심한 성격과 여자 앞에만 서면 부자연스러워지는
워린 버핏도 언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단점만 보면 모두 문제아로 전락 될 뻔한 사람들이지만
장점만 보며 그 장점을 잘 부각시켜
인생을 대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점을 볼까요.

– 스토리 메이커 박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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