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러더라.
남자는 운명의 여자를 만나면
더 나은 여자가 있을 거라며
내 앞에 여자를 놓치고
여자는 운명의 남자를 만나면
운명인 걸 알면서도 현실을 선택한다.
그냥 무조건 사랑하는 거야.
‘이 사람 보다
더 사랑할 사람이 없겠구나’하고
사랑하면 그게 운명이고
이 사람밖에 없다.
사랑하면 그게 또 운명이 되는 거지.
사랑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확신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남자와 완벽한 여자는 없다.
모자라는 남자와 모자라는 여자가
만들어 가는 완벽한 사랑만 있을 뿐이다.
이 사람과 손이 닿으면
고슴도치를 안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계속 아프고 싶다.
백 번의 눈빛보다
천 번의 스킨쉽보다
만 번의 입맞춤보다
여자의 가슴을 더 설레이게 하는 건
사랑한다는 남자한테서 듣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 드라마, ‘소올메이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