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친구야. 나의 친구야.

친구야 우리가 살아봐야 얼마나 살수있겠는가.
바둥거리면서 살아간들 무엇이 남겠으며
불만과 비판으로 살아간들 무엇하겠는가.

그러면서도 우리는 남을
얼마나 비판하며 살아왔고
남으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을지 생각해보았는가.

왜 우리라는 표현을 하며
왜 친구라는 단어를 쓰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나.

그저 스치는 말로 쓰는것이 아니라는것쯤은
너무나 잘알고있는 우리가 아니던가.

편견과 오해와 시기와 질투가
왜 만들어지고 생겨나는지
우리는 생각해봐야하지않겠나.

친분을 내세우면서도
내 입장만을 먼저 고집하지는 않았는지
우정을 거론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한건 아닌지
가깝다는 친구가 왠지 서운한 모습을 보였다하여
이해하기보다는 고집을 먼저 앞세워
친구를 원망하고 탓하지는 않았는지 말일세.

친구야 소중히 생각할 친구야
우리도 벌써 중년이라네
아니 중년을 넘어서고 있다네.

감싸주는것이 무엇인지 위로해주는것이 무엇인지
용기를 주는것이 무엇인지 실수와 잘못을 구분할줄알며
용서와 배려가 무엇인지 바로 우리가
살아오면서 깨닫고 얻게된 지식이 아니겠는가.
이젠 그 지식을 우리가 활용할때가 아니겠는가.

친구야 사랑하는 나의 친구야
이젠 우리도 한번 해보는것도 좋지 않겠는가.

용서못할일도 용서해가며
이해못할일도 이해하려하며
배려하지못할 오기가 생겨도
배려할줄아는 그런 우리가 되보지 않겠는가.

언젠가 우리 지금보다 더늙어서
오늘의 그날을 돌아봤을때
정말 그 친구를 잊을수없어서
꼭 한번 만나고 싶다네 라며
가물되는 추억과 기억을 살려가며
서로를 그려볼수있는 우리가 되야하지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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