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것은 흔들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또한 영원한 것도 없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늙고 물건은 오래되면 상처를 입고
나무 또한 그 언제인가는 쓰러지거나 죽는다.
“흔들림” 그것은 바람에 의해서 그 무엇에 의해서 흔들리는 것이다.
허영이 되기도 하고 욕망이 되기도 하고
이루지 못한 꿈 때문에 흔들리다가 쓰러지기도 하고
다시 제자리에 서 있기도 하는 것이 인생이다.
그 누구도 흔들리지 않는 인생은 없다.
“흔들림” 이 돈이 될 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고 또 아름다운 외모일 수도 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흔들리다가
사라지는 허무한 존재이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선택한 길을 따라
흔들리며 비틀거리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행복해지는 법을 알아가는 것이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사람이나 자연이나 흔들리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흔들리면서 기쁨과도 만나고 지나가는 아픔과도 눈인사하고
사람에게 상처받았으면 또 다른사람이 베푸는 사랑에 의해 치유가 된다.
사람은 누구나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색깔도 형체도 없는 행복을 어디서 만나고 잡을 수 있을까?
돈으로도 살 수도 없는 것이 행복이다.
낯선 곳을 여행을 하면서 간이역에서
기쁨.슬픔. 눈물. 아픔을 만나면서 행복을 느끼고
불행을 안는 것이 인생이다.
그 누구도 100% 행복한 사람도 없고 100% 불행한 삶도 없다.
행복은 자기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지금 이순간이 편안하고 웃음이 나오면 행복한 순간을 만난 것이다.
지금 이순간이 슬프고 고통스럽고 버거우면 잠시 불행을 만난 것이다.
영원한 행복, 영원한 불행을 안는 사람은 없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생활하느냐에 따라
지금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불행을 안을 수 있는 것이다.
행복, 불행 그들도 흔들리며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어제는 연예인을 만나고 오늘도 대학생과 만나고
내일은 사춘기 소녀와도 만나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 행복 찾기이다.
이 세상은 흔들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연도 사람도……
그것이 삶이다.
아직도 많은 인연과의 스침, 만남, 투쟁,
그리고 평화, 등등의 시간을 얼마나 많이 만나게 될까?
숱하게 스치고 만났지만 여전히 행복 찾기에는 실패해서
하염없이 흔들리다가 떠나가는 것이 인생이다.
종착역 그곳에서 어쩌면 “들림”과의 마지막 이별을 한 후에
행복 찾기는 이루어 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