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빗물이 창문을 적시면

빗물이 창문을 적시면
세상 밖 모습도 흐려진다.

흐려진 창밖 풍경은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어라

그대에게로 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것밖에

하염없이 내리는 비는
창문을 적시고 마음을 적시는데

언제쯤 그대는
깨끗한 창밖 풍경으로
나를 볼 수 있으려나.

– 전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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