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사랑하다 보면
문득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주위에 아무도 없고
쓸쓸하고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다.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이 작다고 느낄 때가 있다.
사랑하기 전에는
아름답게만 보이던 사랑이
막상 사랑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인가 초라하게 보일는지 모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항상 그럴수록
스스로 다짐하고
새로이 시작하는 게 아닐까 ?
그렇지 않음
세상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미
사랑의 종말을 맞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느끼며
비참하게 살아가지 않을까 ?
사랑은 최선을 다해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임을 위해
비록, 작아지는 사랑이라도
더욱 더 사랑해서
서로 서로에게
가슴 가득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강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