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살아 있는 현재를 누려라.

천국을 짓는 이는
지옥도 짓는다.
삶의 기쁨에만 취하지 말고
괴로움을 피하려 애쓰지도 말라.

구름이 흘러가듯
삶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것.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변화에 그대의 몸을 맡기라.

영혼의 닻을
자기 존재의 근원에 내린 이는
진정한 쉼을 누린다.
다른 뾰족한 방편이 없나니,
달력과 시간의 횡포에 놀아나지 말고
살아 있는 현재를 누려라.

그대의 삶은
신의 잔치 마당,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겨라.

고진하의 <부드러움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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