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어주는 친구들

세월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의 폭이 좁아지는 걸 느낍니다.

아는 사람과
친구를 구별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폐끼쳐 미안해,
신세 많이 졌어,
라는 말이 필요없는
오히려 그런 말에 섭섭함이 느껴지는

언제고 필요할때
슬리퍼 끌고 문두드려도,
전화벨 울려도
부담없는 편한 사람들,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오늘도
그자리에 변함없이 있어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되는 하루입니다.

– 최윤영의 “마음의 집짓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