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가 들면 이런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나 삶은 과거나 미래에 있지않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살고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삶의 비참함은 죽는다는 사실보다도
살아있는 동안 우리내부에서 무언가
죽어간다는 사실에 있다.
가령 꽃이나 달을 보고도
반길 줄 모르는 무뎌진 감성,
저녁노을 앞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무감각 넋을 잃고
텔레비전 앞에서 허물어져가는 일상 등
이런 현상이 곧 죽음에 한 결음씩 다가섬이다.
누구나 황혼기에 접어들면 자기 자신을 위해
남은 세월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어차피 인간사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홀로 남게 마련이다.
이 세상에 올 때도 홀로 왔듯이 언젠가는
혼자서 먼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엄연한 삶의 길이고
덧없는 인생사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보다
성숙해져야 산다.
인생의 황혼기는 묵은 가지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꽃일 수 있어야한다.
이 몸은 조금씩 이그러져 가지만 마음은
샘물처럼 차오를 수 있어야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을 무가치한
일에 결코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간에 항상 배우고
익히면서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삶에 녹이 슨다.
깨어있고자 하는 사람은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묵혀 두지 않고
거듭거듭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
–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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