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

내 나이

우리 십대엔 철부지 개구장이되어
온 세상이 모두 신기해
가는 곳마다 말썽부려 꾸중 듣는 나이.

이십 대엔 한 살 한 살 보태며
싱그러운 청춘에 풋풋한 사랑으로
결혼하고 싶은 황홀한 나이.

삼십대엔 가족 하나둘 늘어
집 장만하느라 어깨가 짓눌려도
젊음이 있어 알콩달콩 행복한나이.

사십대엔 자식 학자금 대느라
등골 휘어 날아 가는 줄 몰라
나도 모르게 도둑맞는 나이.

오십 대엔 자식들 짝 찾아주느라
근심진 얼굴 굵은 나이태 터 잡아
누구에게도 감추고 싶은 나이.

육십대엔 체력은 바닥을 치지만
손자 재롱에 시간 가는 줄 몰라
더욱 건강해 지고 싶은 나이.

칠십 대엔 나도 이만큼 참았다고
자랑하고 싶지만
수시로 고장 나 일일구 부르는 나이이다.

– 이명선시인







명언모음집(매일명언)에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감성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영양소같은 명언, 감동글 모음
감성적이며 유익한 명사들의 글들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