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나’ 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나를 힘드게 하는 것들을
지금 한번 노트에 쭉 적어보세요.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도
한번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할 거다, 생각하시고
오늘 밤은 그냥 푹, 쉬세요.
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나의 몸과 마음은
지금보다 훨씬 더 준비가 잘되어 있을 거예요.
진짜입니다.
– 혜민 스님 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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