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사람은 때로 외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은 때로
외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
외로움을 모르면
삶이 무디어 져요.

하지만 외로움에 갇혀 있으면
침체되지요.
외로움은 옆구리로 스쳐지나가는
마른 바람같은 것이라고 할까요.

그런 바람을 쏘이면
사람은 맑아 집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고독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 지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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