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

그래 가라

그래 가라.

나는 충분히 아팠고

너는 충분히 나빴다.

나는 지금 나를 아프게만 했던 

사람 하나를 보내는 것 뿐이지만

너는 지금 어떤 순간에도

늘 네 편이었던 한 사람을 잃은 거야.

  • 김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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