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닦듯 내 마음을 닦아낸다.
먼지를 쓸어내듯이 내마음에서
너를 쓸어 버린다.
마치 처음부터 네가 없었다는듯이
하얀 헝겁 개켜 너의 얼룩 지우듯
시린 창문을 닦는다.
그자리에 또 다시 손 자욱 남아
너의 기억이 살아나더라도
나는 또 닦고 또 쓸어내야 하리라.
모든것들이 희미 하였지만
이제는 선명하게 될
너와나의 부질없을 찌꺼기…
티끌 하나 없이 닦아내고
내 마음 속에 너의 잔재 마저도
아무 흔적도 없이 지워 내게 될것이다.
사랑은 먼지 많은 창문 처럼 수많은
자욱들을 남기고 기억들을 남겼지만
나는 지금 그 기억들을 지우듯
창문을 닦는다…
– 지정란
명언모음집(매일명언)에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감성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영양소같은 명언, 감동글 모음
감성적이며 유익한 명사들의 글들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