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하지 않는다 싶으면
입을 닫아 버립니다.
침묵으로 시위하고 침묵으로 항변합니다..
그러나
침묵은 또 다른 갈등의 시발점입니다.
침묵은 휴전을 가장한 잔인한 공격이며
상대에 대한 철저한 무시입니다.
입을 여십시오.
평생 볼 사람이 아니라면
침묵으로 마무리 하는 게 깔끔하고 좋지만
눈만 뜨면 봐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라도 먼저 하십시오.
용기가 있다면 먼저 사과하고
아직도 사랑이 남아 있다면
따뜻한 말로 화해를 신청하십시오.
정말로 말하기 껄꺼러우면
옆구리라도 쿡 찌르세요.
지금은 침묵이 금이 아니라 독입니다.
독이 더 퍼지기 전에
빨리 침묵을 깨십시오.
– 내 마음 들었다 놨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