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이별

이별은 헤어지자고 말한 순간에 찾아오는 게 아니야.
당연히 했던 늦은 밤 통화를 건너뛰고,
당연히 만났던 주말을 홀로 보내고,
당연히 나눴던 이야기들을 삼키고,
그렇게 빈자리를 비로소 느끼고서야
그때 진짜 헤어지는 거야.

<이유가 많으니 그냥이라고 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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