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습니다.

좋은 생각이란 삶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모든 길이 막히고 모든 것이
무너지고 부서져도
내게 있는 오늘과 내일을 사랑하고,

이것을 소중히 여기며
거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 것이
바로 좋은 생각입니다.

출근 시간 차들이 지나는 길가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를 파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을 볼 때마다
이분의 아픔과 갈등과 다짐이 생각납니다.

김밥 마는 법,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을
어떻게 익혔는지,
날씨와 요일에 맞춰
수량은 잘 조절하고 있는지,
부끄러움은 걷어냈는지 늘 궁금합니다.

이분의 얼굴은
달리는 차들이 일으키는 바람에
까칠해졌고,
온몸은 먼지로 덮여 있으며
귀는 소음 때문에 멍멍합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결코 초라하거나
불안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분의 마음 안에
삶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아름답습니다.

– 언제나 그대가 그립습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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