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다 그렇게 사는 거야

슬픔이 손을 내밀면
기꺼이 잡아주는 거야.

기쁨이 한 발 물러나면
존중해주는 거야.

밀어내지도 말고
물러나지도 않으며
부딪쳐 보는 거야.

때로는 새처럼 날렵하게,
때로는 나비처럼 사뿐히.

그들이 내뿜는 향기에
취해 젖어 보는 거야

인생, 까짓거 뭐 있어.
다 그렇게 사는 거야.

– ‘괜찮은 위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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