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먼 거리가
자기 자신과의 거리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잘 알고 있다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면의 자신은 자신만 알 수 있고
외면의 자신은 타인들만 알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나 늘 함께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하는 행동을 보고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들이 나의 외면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평가할 때 관대하고
타인을 평가할 땐 인색합니다.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할 때
오히려 좋은 사람이 됩니다.
내 뒤통수에 앉은 먼지는
내가 볼 수 없어 깨끗한 줄 알고
남의 어깨에 앉은 티끌은
내가 볼 수 있어 크게만 보입니다.
내가 내 허물을 볼 수 없으므로
타인의 충고에 귀 기우리고
나도 완벽할 수만은 없는 사람임으로
남의 허물을 내 잣대로 평가해 헐뜯지 말아야 합니다.
– 유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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